예수님의 손에 드려질 때
예수님의 손에 드려질 때
오병이어는 성경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빈 들에 모인 무리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남자만 오천 명이었습니다.
날은 저물고 사람들은 굶주렸습니다.
제자들은 무리를 마을로 보내 각자 먹을 것을 사게 하자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지만
예수님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잘것없는 음식이 예수님의 손에 드려지자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형편과 필요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세례 요한의 죽음으로 슬픔 가운데 계셨지만, 주님을 찾아온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병든 사람과 굶주린 사람, 길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을 사랑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우리도 재정과 건강의 어려움, 관계의 단절과 실패로 인생의 빈 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아픔을 지나칠 수 있지만, 주님은 상한 마음과 숨겨진 눈물을 아시며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제자들은 불가능한 현실만 바라보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대단한 능력이나 많은 재산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 작은 믿음과 순종을 원하십니다.
내 손에 쥐고 있으면 작은 도시락에 불과하지만,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면 기적의 재료가 됩니다.
우리의 시간과 물질, 재능은 물론 연약함과 상처까지도 주님께 맡겨지면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됩니다.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축복하신 뒤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기적은 제자들이 주님께 받은 떡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때 일어났습니다.
은혜는 움켜쥘 때가 아니라 나눌 때 더욱 풍성해집니다.
오늘 우리 손에 있는 것이 비록 작고 부족해 보여도 믿음으로 예수님의 손에 올려 드립시다.
주님은 그것을 축복하셔서 가정을 회복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며 세상을 살리는 은혜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댓글 ({{ totalCou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