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넘어 용서의 눈물로 화해와 사랑을...

안준호 위임목사 2026-08-30 2

상처를 넘어 용서의 눈물로 화해와 사랑을...

 

엄청난 고난과 상처를 넘어 용서의 눈물로 화해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고백하는 요셉이 있습니다.(창45장)

아버지의 사랑을 받던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받아 구덩이에 던져지고,

은 이십에 팔려 애굽의 종이 되었으며,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혔던 아픔을 겪었으나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총리의 권좌에서 자신을 죽이려다 종으로 팔아넘긴 형들을 대면하는 자리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크게 울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물은 원망과 복수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상처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형제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용서와 화해의 눈물이었습니다.

요셉은 사람의 악행 너머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보았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형들의 행동은 분명 악했지만,

요셉은 그 사건을 사람의 잘못으로만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복수할 수 있었지만, 형들을 가까이 불러 용서하고 위로했습니다.

사람은 그를 구덩이에 던졌지만 하나님은 그곳을 애굽으로 가는 통로로 사용하셨고,

감옥을 왕궁으로 들어가는 대기실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요셉은 형들에게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형들은 요셉을 멀리 버렸지만, 이제 요셉은 그들을 가까이 불렀습니다.

죄는 사람을 멀어지게 하지만 용서는 다시 가까워지게 합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이 더 이상 내 마음과 미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요셉의 상처는 가족을 살리는 도구가 되었고,

그의 눈물은 이스라엘의 미래를 보존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실패했기에 실패한 사람을 품을 수 있고,

울어 보았기에 우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상처는 누군가를 살리는 사명이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계십니다.

사람의 행동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상처를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눈물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상처를 은혜로, 고난을 사명으로,

깨어진 관계를 아름다운 화해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상처를 넘어 용서의 눈물로 화해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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