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기는, 소망
고난을 이기는, 소망
세상은 욕망을 따르는 삶을 자유라 말하지만,
성경은 육신을 따르는 삶의 끝이 사망임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한때 죄와 사망의 법 아래 묶여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해방되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육신에 빚진 자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사람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종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양자의 영을 받은 존재임을 강조하고,
사랑으로 우리를 품고 끝까지 책임지시는 아버지이심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도 고난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나 부활의 영광에 이르셨듯이,
우리 역시 고난을 통해 영광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으며,
고난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증거가 아니라,
정금처럼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시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지고 삶은 거룩해지며,
우리는 점점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바울은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수많은 고난을 직접 겪은 후에 얻은 확신입니다.
그는 감옥과 매질, 굶주림과 배신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았는데,
이는 현재의 고통 너머에 있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고난은 절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 생명을 낳는 해산의 고통처럼 영광을 향한 과정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완전한 영광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현실에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인내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입니다.
오늘의 눈물은 하나님께서 친히 닦아 주시고,
우리의 탄식은 찬송으로 바뀔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며 장차 나타날 영광을 바라볼 때,
우리는 어떤 고난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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